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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례없는 결혼식 덕담

구인구직생활정보나눔 2020. 10. 24. 08:53

 

 예전과 결혼식이 달라졌습니다.

스몰웨딩도 많이 하고, 결혼식 주례도 많이 생략하고 있습니다.

 

결혼식날 잘 모르는 주례분에게 

"양가 부모님, 그리고 내외빈 여러분..." 으로 시작하는 따분한 주례를 듣는것보다,  

신랑,신부 부모님이 신랑,신부에게 해주는 덕담이 더 뜻깊고 의미있다 생각됩니다.

 

평소 감정표현에 익숙하지 않은 부모님들은 덕담으로 고민 많이 하실텐데요.

 

아래 예문을 가져왔으니,

신랑,신부에 맞게 그리고 하고 싶은 얘기를 담아 사용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한번 소리내 읽어 보세요.

딱딱한 문어체 보다는 구어체가 듣기 좋으니까요.

 

결혼 축하드립니다.  

 

시작 - 간단한 인사

신부 아버지 또는 신랑 아버지 누구입니다. ​
이렇게 화창하고 눈부신 날에 저의 아들(딸)이 결혼을 해서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습니다.
바쁘신데도 두 아이 결혼식을 축복하고 사랑을 나눠 주시기 위해 오신 하객(친구,가족,친지) 여러분
감사합니다. 
특히 아침부터  먼곳에서 오시느라 고생하신 사돈 내외분과 신부(신랑) 가족, 친구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결혼을 맞이하는 본인의 감정 표현, 생각

 

딸아이가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했을때, 그냥 그런가보다 설마 결혼까지 하겠나 싶었습니다. :)
사귀는 기간이 늘어나니 점점 걱정이 되데요.
이러다 결혼하는거 아닌가해서요.
그러다가 오늘 이지경?에 이르게 됐습니다.  농담입니다.
저는 사위를 처음 봤을때, 딸아이가 OO과 결혼하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딸이 저를 닮아 사람 보는 눈이 있거든요.

결혼한다고 했을때, 흔쾌히 허락했습니다. 

...

 

덕담

살면서 겪은 일, 얻은 지혜를 나눠주시면 좋습니다.

구체적인 사례가 있으면 더 좋지요.

너무 교훈적인 얘기 말고, 될수 있으면 가볍게 해주세요.

그래도 내용은 꽤 무거울 겁니다.

아래 예문은 최대한 가뿐하게  덕담을 한다면 이정도 수준이 되지 않을까 하고 

써봤습니다.

 

이제 저는 신랑 신부에게 당부의 말을 전하려 합니다.
먼저 사위는 듣거라. 00야 내가 결혼을 해보고 뼈져리게 깨달은 사실은 여자는 평생 알 수가 없다는 사실이다. 옷장에 옷이 흘러 넘치는데도 입을 게 없다는 게 여자다. 이해하려는 노력은 싸움이 되니 그냥 순응해라. 그게 편하다.

내 딸 00야 남자들은 참 단순하다. 칭찬하고 또 칭찬해주면 너한테 더 잘 하는 게 남자란다. 그렇게 오랜 세월 살다보면 너의 남편은 남의 편이 아니라 너의 남편이 되어 있을 것이다.

 

내용도 다르고

긴 얘기이지만, 결국은 "행복하게 잘 살아라. 사랑한다." 입니다.

 

마무리

아래 내용은 서양식입니다.

결혼식 분위기 맞춰 넣어도 좋고, 아니어도 좋지요.

 

 마지막으로 중요한 말씀드립니다.
혹시, 이 결혼식에 이의가 있다면 지금 말씀해주시고 없다면 영원히 침묵해주시기 바랍니다.

 

무난한 마무리 인사입니다.

 

끝으로 오늘 저희 아이들의 결혼식에 참석해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모든 가정에 행복이 깃들기를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래 내용은 유튜브에서 유명한 '인생선배의 개념 주례사' 내용을 옮긴 겁니다.

내용도 좋지만 결혼식 당일 분위기와 상황을 참고하시는데 도움이 되실겁니다.

길이는 6분정도입니다.

 

youtu.be/aIU1-gDDqXo

 


인생선배의 개념 주례사

 

주례를 부탁받고 본인들은 더 경황이 없을 테니까, 어떤 이야기가 기억에 남을까 고민을 상당히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구구절절하게 긴 이야기 보다는 아주 짧은 이야기 두 가지만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는 결혼생활을 하면 꼭 해야 할 일에 대해서 제가 말씀 드리겠습니다.

여기 인생의 선배님들이 많이 오셨죠? 사랑해서 결혼을 했는데 사랑보다 다투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많이들 다툽니다. 정말 사랑해서 결혼했는데 안타깝게도 우리는 싸울 때도 있고 다툴 때도 있습니다. 많이들 웃으시는데, 많이 다투시나 봐요.

 

그런데 안 다툴 수는 없는 것 같아요. 결혼을 해서. 왜냐하면 서로 다른 사람이 만나서 하나의 가족으로 살겠다는 것은 다른 기준과 다른 기준이 만나 것이기 때문에 절대 안 싸운다는 것은 불가능한 것 같습니다.

 

우리가 여기서 생각해봐야 될 점은 안 싸우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왜 싸웠고,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해야 될 것인가. 이거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렇게 다툼이 일어났을 때 문제를 해결하려면 어떤 기준이 필요합니다. 기준.

 

서로 다른 기준을 갖고 생활한 사람이지만, 이제 가족으로서 합의된 기준이 필요합니다. 그럼 그 기준은 무엇이 되어야 하냐? 바로 서로의 꿈입니다. 꿈. 그럼 제가 여기서 질문을 하나 드리겠습니다. 양가 부모님께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양가 부모님께서는 신랑 신부의 꿈을 알고 계시나요? 내 며느리의 꿈, 내 사위의 꿈이 뭔지 알고 계시나요? 따님이

“아빠, 나 이 친구와 결혼하고 싶어요.” 데리고 왔습니다. 아드님이

“엄마, 나 이 친구와 결혼하고 싶어요.” 데리고 왔습니다.

 

그래서 꿈에 대해서 얘기를 해주던가요? 어느 학교를 졸업했고, 어느 직장을 다니는지는 얘기하지만 우리는 꿈에 대해서 얘기하지 않습니다. 어머니 아버지가 아실 수가 없어요. 왜 아실 수가 없냐. 제가 이 질문을 두 청년에게 했을 때 두 청년도 본인의 꿈이 정확히 뭔지 몰랐는데 당연히 아실 리가 없겠죠.

 

그래서 제가 물어봤습니다.

“여러분의 꿈은 무엇입니까?

신랑의 꿈은 훌륭한 사회적 기업가가 되어서 세상의 많은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입니다.

신부 의 꿈은 멀리보고 통찰력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평생 공부하는 게 꿈이랍니다.

멋지죠? 아버님? 정말 제가 들어도 멋진 꿈입니다.

 

이 꿈이라는 기준이 없으면 제가 볼 때 살면서 어떤 다툼도 쉽게 해결 할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세상에서 어떤 사람이 가장 행복한 사람이겠습니까?

꿈을 이룬 사람보다는 꿈을 이뤄가는 사람이

가장 행복한 사람일 것입니다.

 

그러면 어떤 부부가 행복한 부부가 될까요?

개인이 불행한데 행복한 부부는 있을 수 없습니다.

그건 거짓말입니다.

우선 개인이 먼저 행복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아까 제가 말씀드렸죠. 어떤 사람이 행복합니까?

꿈을 이루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입니다.

행복한 부부가 되려면

서로가 서로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가장 완벽한 조력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게 신랑 신부가 결혼을 해서 꼭 해야 할 일입니다. 어떤 일? 서로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입니다. 이게 첫 번째 이야기였습니다.

 

 

두 번째 이야기는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일입니다.

어떤 일을 하지 말아야 되는가? 이건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바로 비교입니다. 비교. 내 며느리를, 내 사위를, 내 남편을, 내 아내를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이 비교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 2행시 한 번 해보겠습니다.

 

비_비참해 지거나

교_교만해 집니다.

 

여러분이 비교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계속 비교를 합니다.

 

만약 비교를 해야 한다면

그 대상은 단 하나입니다.

그 대상은 바로

어제의 나 자신입니다.

 

어제의 나 자신보다 내가 성장했는지, 어제의 우리 부부보다 부부로서 더 성숙했는지, 그렇게 끊임없이 비교 한다면 그건 더 이상 비교가 아닙니다. 그건 반성이고 성찰입니다. 그렇게 꾸준하게 반성과 성찰을 함께 해나간다면 우리는 첫 번째 해야 할 일과 만나게 되어 있습니다. 바로 꿈에 가까워지는 것입니다.

 

정리하겠습니다.

저는 신랑 신부가 서로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최고의 조력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비교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비교하고 싶다면 어제의 나 자신과만 비교 했으면 좋겠습니다.

 

주례를 마치려고 했는데, 당부의 말씀 하나만 드리고 마치겠습니다. 이것은 신랑 신부 모두에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니고, 신랑에만 해당되는 이야기입니다. 신랑 꿈이 아까 뭐라고 그랬죠? 훌륭한 사회적 기업가가 되어서 사회적 문제를 많이 해결하고 싶답니다.

 

저도 애기 아빠입니다. 제가 살면서 해본 것 중에 제일 힘든 게 애기 키우는 거더라고요. 그거보다 힘든 건 아직 못해봤습니다. 신랑신부는 진짜 부모님께 감사드려야 됩니다. 그런데 대한민국에서 지금 가장 큰 사회적 문제는 뭐죠? 저 출산입니다. 저 출산.

 

아이를 많이 낳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그런데 보통 뭐라고 표현하죠? 남편들이?

“나도 열심히 육아에 참여하겠다.

열심히 육아를 돕겠다.” 이런 말을 하죠.

이건 잘못된 표현입니다.

 

육아는 아내가 전적으로 하고

남편이 돕는 게 아니라,

똑같이 열심히 해야 하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마지막으로 당부의 말씀드리겠습니다.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아빠가 아니라,

주도적으로 육아를 감당하는 아빠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부탁드리겠습니다.

 

이게 신랑이 커다란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첫발이 되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여기서 주례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3분 40초 길이의 다른 주례사도 참고 하시라고 옮깁니다.

이렇게 힘빼고 가볍게 말씀해주시면 좋아요:)

 


오늘 편히 쉬는 일요일 그리고 늦은 시간 임에도 불구하고 저의 딸과 사위의 100년가약을 축하해주시러 오신 내빈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이렇게 건강하고 멋지게 OO를 잘 키워주신 사돈어른께 감사드리며

 인생의 선배 또한 공지에 선배로서 인연을 맺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처음 딸이 남친 있다 있을 때 동갑내기 친구로만 알았는데 막상 결혼을 하겠다니 섭섭한 마음도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딸 OO 어릴 때는 참 순하게 자라줘 엄마 아빠를 편하게 해주고 학교를 다닐 때는 열심히 공부하여 늘 자랑스러운 딸이 되더니 

이제는 한 남자에 아내로 너를 보내는구나.

 집과 학교만 오가면서 초딩들 제자 사랑밖에 모르는 OO 를 잘 꼬셔서 아내로 만든 윤 서방 대단 하네내려.

 30여 년 전 내 모습을 보는 것 같기도 하네.

 결혼은 인생의 새로운 변환점이라 생각하네 부모로서 몇 가지 당부와 조언을 하고자 한다.

 

 첫째 아이들 너무 많이 낳을 생각하지 말아라.

 저출산 지방 소멸이 꼭 너희들 책임이 겠니. 육아 교육 등 얼마나 힘들지 모른다. 

그러니 너희는 아이를 4명 정도만 낳는게 적당할 것 같구나.

 가급적이면 딸 셋에 아들 하나가 좋겠다.

 물론 양육비는 자 부담으로 훌륭하게 잘 키워주기 바란다.

 

 둘째 맞벌이 부부로서 늘상 바쁠 텐데 부모님 생신이다 결혼 기념일이라에서 친정집 처갓집 너무 자주 올 필요 없다.

 또 잊어버리면 그만이지 않겠나.

다만 농협 계좌번호는 잊지 말게 나. 

이왕이면 엄마 아빠 계좌를 따로 기억해주면 좋겠구나.

 

 결혼생활이란 행복하겠지만 행복이 너무 거창에서 뭐가 행복한지 모를 때가 많은 것 같다.

 그러니 너무 폼 나게 너무 멋지게 살려면 하고 하지 말고 사소한 것에 감사하면서 오순도순 재미나게 살아라.

 

 다시 한번 축복의 자리 함께 주신 양가 친지와 내빈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정리하며,

 

유튜브 시청 최적시간이 10분입니다.

그것도 엄청 재밌는 콘텐츠 일때 입니다. 

 

혹시 결혼하셨다면 주례 내용 기억하시나요?

아니면 남의 결혼식 참석해서 주례 들으신적은요.

 

결혼식 덕담 길이는 5분이내가 좋을거 같습니다.

최대한 힘빼시고, 가볍게 하고 싶은 얘기 들려준다 생각하시고

준비하시면 됩니다.

 

사실, 이 말만 해도 충분하지요. :)

"축하한다. 사랑한다. 행복하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