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은 불면증 시대라고 해도 될 정도로 질 나쁜 수변에 시달리고 있다.
대체 언제 부터 이와 같은 불면증이 널리 퍼지게 되었을까?
잠 못드는 밤이 만들어지게 된 원인을 역사를 통해 짚어보자.
자고 일어나서 또 잔다.
중세시대 유럽 사람들은 잠을 끊어서 하루에 두 번 잤다.
해가 저물 녘 잠자리에 들어 자정까지 숙면을 취한 뒤 일어나 잠시 휴식을 취하고 다시 잠자리에 들었다.
이 시간에 사람들은 기도 혹은 독서를 하거나 부부관계를 가졌다고 한다.
낮잠은 일상
모두들 낮잠을 즐기던 시대
뉴턴도 사과나무 아래서 낮잠을 자다 만유인력을 발견했고,
다빈치도 4시간 마다 20분정도 낮잠을 즐겼다.
가로등의 발명, 밤을 정복하다.
1667년 프랑스 파리는 세계에서 가로등을 세운 첫번째 도시였다. 유리안에 초로 밝히는 가로등은 같은 해 릴에도 등장했고 2년 후 암스테르담에서는 기름으로 불을 밝히는 발전된 형태의 가로등도 볼 수 있게 됐다. 이후 1600년대 말까지 50곳의 유럽 도시에 가로등이 생겼다.
사람들은 이른 저녁부터 잠을 자는 대신 외출을 하거나 밤늦게까지 일을 하기도 했다.
"나태한 이여, 일어나라. 잠은 무덤속에서 충분히 잘수 있다"
벤저민 플랭클린 미국 건국의 아머지
문제는 당시 신생국가였던 미국을 중심으로 잠을 게으름과 동일시하는 문화가 생겨났다.
전구의 발명, 전쟁의 서막
게다가 전구의 발명과 함께 사람들이 잠을 증오하기 시작했다는것! 잠은 비효율 적이고 쓸모 없는 것이라는 분위기가 팽배해졌다.
잠은 하루 4시간이면 충분하다, 나머진 사치다.
전구 발명자 다운 일갈이다.
이렇듯 에디슨은 수면 혐오 전도사로 알려졌지만,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
4~5시간 수면으로 다음 날 컨디션에 이상 없이 활동이 가능한 사람을 단시간 수면자라고 한다. 에디슨이 여기에 해당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실제는 달랐다. 에디슨이 잠을 덜 잤던 게 아니었음이 밝혀졌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잠깐씩 잠을 잤고 심지어 연구소 작업대에서 잠을 잤으면서도 밤 새도록 일했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그의 연구소에는 그가 썼던 침대와 베개가 한쪽 구석에 놓여있다. 자신을 홍보하는데 능했던 에디슨이 만들어 낸 거짓말 이라고 말한다.
잠의경고
이처럼 잠을 학대하다 보니 마침내 잠이 모자라 병이 생기는 사람들이 생김. 1903년 최초의 수면제인 바르비탈 '베로날'이라는 약품 등장했다.
잠과 화해하는시대로
이제는 ‘잠이 보약’이라고 한다. 실제로 수면은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일생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수면이 부족할 경우, 면역기관과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생긴다. 감정 기복이 심해지고 피부 트러블이 생길 수도 있으며, 알츠하이머병, 당뇨병과 같은 질병의 위험도 증가한다.
바쁠 땐 잠잘 시간도 없이 일에 매달리곤 하지만 사실 충분한 수면량을 확보하는 것이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에 좋다.
미국 랜드연구소는 수면 부족 때문에 지출하는 경제적 비용이 연간 4000억 달러가 넘는다고 발표했다.
‘슬리포노믹스(Sleeponomics)’는 수면을 뜻하는 영어 단어 ‘슬립(Sleep)’과 경제를 뜻하는 ‘이코노미(Economy)’의 합성어로 수면 관련 산업을 뜻하며, ‘슬립테크(Sleeptech)’는 정보통신(IT),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으로 수면 상태를 분석해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기술을 말한다.
숙면에 도움이 되는 감태추출물이나 L-트립토판이 함유된 보조제를 먹기도 한다.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우리나라 전체 평균 수면 시간 7시간 41분으로
OECD 8시간 22분과 비교해 꼴찌다.
건강은 물론 생산성,창의력과 직결되는 잠이야 말로 모든것의 기본이다.
잘 자는것이 잠이 곧 능력인시대가 됐다.
졸린 눈을 비벼가며,
가발만들고, 인형만들어 부가가치를 키워가던 시대는 지났다.
단순한 작업은 매크로나 기계에 맡지고 잠이 주는 영감을 맞이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