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퇴직연금제도가 처음 시행됐습니다.
회사가 망하면 퇴직금도 못받는 폐단이 있어 퇴직연금제도를 도입했습니다.
급여를 받는 직장인이라면, 국민연금, 개인연금과 더불어 ‘3층 연금 체제’를 구성하는 요소이기 때문에 노후 준비의 필수 항목입니다.
퇴직후 모아둔 돈이 없으면
장사나 사업을 시작하기 어렵기 때문에,
그때까지 모아둔 퇴직금을 일시불로 찾아 장사 밑천으로 사용하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실제 우리나라 소상공인들의
자영업 성공율은 10%가 되지 않습니다.
90%이상은 퇴직금마저 까먹고
노후 빈곤을 일찍 맞닥드리게 됩니다.
그래서 ,
퇴직후 창업보다는 식급/월급을 받는 경제활동을 추천드립니다.
퇴직후 이전에 일했던 업종과 비슷한 곳에 재취업해
급여는 조금 줄어들더라도 비슷한 일을 한다면 매우 성공한 케이스 입니다.
왠만한 영업력이나 대체 불가능한 기술을 가지고 있지 않는한 비슷한 업종으로
이직은 매우 드뭅니다.
최저시급이 많이 올라왔기때문에,
정규직이 아니더라도 한달 100~200만원은 어렵지 않게 벌 수 있습니다.
아르바이트라도 맥도널드같은 곳에서 3개월 이상근무하면 4대보험도 보장해 줍니다.
쿠팡 배달, 택배, 편의점, 쿠팡이츠 같은 프리랜서로 일해도
생활비에 큰 보탬이 됩니다.
시급/월급을 받는 경제활동을 계속 유지하면서,
퇴직금은 연금형태로 받아야 가장 유리합니다.
퇴직연금의 본연의 기능은 노후 보장이기 때문입니다.
매일경제 기사중에 좋은 내용이 있어,
정리할겸 이번 포스팅에 인용 합니다.
https://www.mk.co.kr/news/economy/view/2020/10/1042233/
DB vs DC 퇴직연금, 어떤 유형이 더 이득일까?
2005년, 퇴직연금제도가 처음 시행된 해입니다. 그리고 15년 뒤인 2019년, 퇴직연금 적립금이 200조 원을 돌파했죠. 국민연금은 1988년에 시행돼 2019년 737조 원이 된 것과 비교해 본다면, 엄청나게 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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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본연의 기능, 노후 보장
퇴직연금 본연의 기능, 노후 보장
3층 연금 체제는 1994년 세계은행에서 발간한 <노년 위기의 모면>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널리 알려졌습니다. 필요 노후자금의 70~80% 정도를 연금으로 준비하되, 그중 30~40%를 사회보장연금으로, 20~30%는 기업보장연금으로, 나머지 10~20%를 개인연금으로 준비할 것을 제안했죠.

퇴직연금 노후준비 기능에 대한 인지 부족
2019년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많은 사람들이 퇴직연금을 노후생활비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퇴직연금 수급 개시자 중 97.9%가 퇴직연금을 일시금으로 수령했습니다.
이에 반해 노후에 사용할 수 있는 연금으로 수령한 사람은 2.1%에 불과했는데요.
목돈으로 수령하는 이유는 당장 돈이 필한 경우도 있겠지만,
그 돈을 어떻게 운용하는지 모르는 것도 한 이유라고 짐작합니다.
실제, 퇴직연금으로 찾아 쓰기 전까지 오랜 세월 쌓여가는 퇴직연금 적립액이 방치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우선 자신의 퇴직연금 형태가 DC 인지, DB 인지 몰랐거나, 나한테 더 적합한 형태가 어떤 것인지 고민해 본 적이 없다고 답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퇴직금 연금으로 수령해야 하는 이유 바로 세금
현금으로 일시에 수령하기로 하면 퇴직소득세를 먼저 원천징수하고 남은 금액만 받습니다.
하지만 퇴직금을 연금저축펀드나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로 이체하면 세금을 떼지 않습니다.
세금은 해당 계좌에서 퇴직금을 인출할 때 징수합니다.
55세 이후 연금으로 수령하는 경우에는 본래 퇴직소득세율의 70%(11년차 60%)에 해당하는 세율을 연금 수령액에 적용해 과세합니다. 예를 들면, 퇴직금을 일시에 수령할 때 세율이 10%였다면 연금으로 받으면 7%(10년차 이후 6%)의 세율이 적용됩니다.
출처 : https://www.sedaily.com/NewsVIew/2622PGLB06
퇴직금 연금형태 DB, DC
퇴직연금의 형태로는 DB(Defined Benefit, 확정 급여)형과 DC(Defined Contribution, 확정 기여)형의 두 가지가 있습니다.
DB형은 ‘근로자가 퇴직 시 받을 퇴직급여’가 근무 기간과 평균 임금에 의해 확정된 제도입니다.
사용자는 매년 부담금을 금융회사에 사외 적립하여 운용하며 근로자는 퇴직 시 확정된 퇴직급여를 연금 또는 일시금으로 수령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DB 적립금의 운용성과는 사용자에게 귀속되며 근로자가 수령하는 퇴직 급여액에는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DC는 매년 ‘사용자가 납입할 부담금’이 연간 임금총액의 1/12 이상으로 확정된 제도입니다. 사용자는 매년 근로자 연간 임금총액의 1/12 이상을 부담금으로 납부하고 근로자는 자기책임 하에 적립금을 운용하여 퇴직 시 연금 또는 일시금으로 수령합니다. 따라서 퇴직 시 지급받는 금액이 자신이 운용한 성과에 따라 변동됩니다.
퇴직연금 DB가 유리할까 DC가 유리할까? 대기업직원이면 DB
DB가 유리한 경우
승진기회가 많은 기업에 근무하는 사원,대리
대기업에 근무
임금상승율이 높은 기업에 근무하는 사람
장기근속이 예상되는 근로자
재테크 소질이 없는 사람
무엇보다 안정적인 퇴직금 운용을 선호하는사람
DC가 유리한 경우
임금피크를 앞둔 근로자
앞으로 승진기회가 적은 직급이 높은 근로자
이직이 잦고, 미래 회사 업황이 좋지 않다고 예상하는 근로자
금융지식 높아 물가상승율 이상 퇴직금운용이 가능한 사람
DB형은 퇴직 전 3개월 평균임금에 근속연수를 곱해 확정 지급하기 때문에 퇴직할 때까지 급여가 꾸준히 오른다는 가정 하에서는 최선의 선택입니다. 즉 대기업 등 연공서열 회사에서 승진 기회가 많은 저 직급 근로자에게는 유리할 수 있습니다.
투자성향상 자산관리나 금융 투자에 관심이 없고 안정성을 중요시하는 사람이 선택할 수 있습니다.
DC는 임금 상승 기회가 적은 고 직급 근로자나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적당합니다.
대기업에 근무하고 있어 DB형으로 퇴직금을 운용했다가,
임금피크제를 앞둔 근로자라면 임금피크 적용 전에 DC로 변경해야 합니다.
임금이 낮아서 퇴직금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자산관리에 관심이 많은 근로자라면 노후준비 자금을 적극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좋습니다. 사실,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지고 임금 인상률마저도 낮아지는 상황에서 DC를 통해 운용수익률을 임금 인상률 이상으로 높이는 것이 노후연금 자산 증식에 효과적입니다.


퇴직연금제도 유형별 유의사항
퇴직연금제도별 유의사항도 있습니다. 앞서 대다수의 사람들이 퇴직연금을 일시금으로 찾는다는통계를 언급했는데, 생활 긴급자금으로써 중도에 인출할 때 DB 인지, DC 인지에 따라 유의할 사항에 차이가 있습니다.
먼저 DB형은 재직 중 퇴직금 중도 인출이 불가합니다.
법정 사유에 따른 담보대출이 가능하지만 중도인출을 위해서 DC형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이때 DB에서 DC로 전환은 규약상 정해진 시기에 언제든지 가능하지만 DC에서 DB로의 전환은 원칙적으로 변경이 되지 않습니다.
DC형의 경우, 특정 사유에 해당할 경우 중도인출이 가능합니다. 무주택자의 주택 구입 또는 전세금/보증금 부담, 본인/배우자 6개월 이상 요양 및 치료, 파산선고 및 개인회생 절차 개시, 천재지변 등이 중도인출 사유에 해당합니다.

퇴직연금 운용성과에 관심 가져야
퇴직연금을 중도인출이나 일시금으로 찾지 않고 노후준비 자금 목적으로 활용한다면, 적립 누계액을 연금으로 나누어 받을 때 운용 성과에 따라 매달 받을 수 있는 연금액도 달라지고 이에 따라 노후 생활의 수준 차이도 날 수 있다는 점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2019년 퇴직연금 총 적립액의 86.6%는 원리금 보장형으로 평균수익률은 2.25%입니다. 특히 이 중 DB형의 93.2%가 원리금 보장형으로 평균수익률은 1.74%에 불과합니다.
DB의 수익율은 그냥 은행에 넣어두는 수준입니다.
임금상승이 기대되지 않는다면 DB를 선택하면 안됩니다.
자신의 노후를 위해 별도 자금을 준비하지 못하고 있다면 회사에서 적립해 주는 퇴직연금이 방치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원리금 중심의 DB 가입자는 임금 인상률이 퇴직연금 수익률이나 마찬가지이므로 임금 인상률이 낮다면 DC형으로의 변경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마무리
매일경제 기사를 통해 DB와 DC중 어떤 방법이 유리한지 알아봤습니다.
이직이 많은 미국은 대부분 우리나라의 DC에 가까운 방법으로 운용하고 있습니다. 401K 퇴직연금으로 은퇴시 100만불이상(12억) 금융자산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수십년 미래의 미국 주식시장을 좋게 전망한다면,퇴직연금을 DC를 선택하고, S&P500 ETF에 70% 넣고, 30%는 안정형 펀드에 투자하는 식으로 운영하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퇴직연금은 안정형펀드 투자비율이 30% 이상이어야 합니다.단 펀드는 운용 수수료가 높다는게 단점입니다. ETF는 수수료가 낮음.
참고로 S&P 500 연평균 수익율은 12%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