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택연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분들이 주택연금에 대해 잘 모르거나 오해를 가지고 계신데요.
현재 주택연금 가입자는 노인 인구의 1% 미만입니다.
오늘은 주택연금에 대한 궁금증을 모두 해결해드리기 위해 이 글을 준비했습니다.
부모님의 노후 자금이 걱정되시나요?
자녀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편안한 노후를 보내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이 글을 끝까지 읽어주세요.
* 이탤릭체로 돼 있는 부분이 개인생각을 덧붙인 곳
현재 집값보다 어떻게든 많은 돈을 받아야지, 절대 손해봐서는 안된다는 식으로 접근하면
주택연금은 가입할 수 없다.
미래를 알수 없으니 답이 안나온다.
이유는
1) 내가 언제까지 살지 모른다.
2) 집값이 앞으로 오를지 내릴지 방향을 모른다.
3) 방향도 모르지만, 얼마나 오를지 내릴지 높낮이도 가늠하지 못한다.
아무것도 모른다.
모르는데,
어떻게 지금상태에서 정답(집값보다 더 많이 받아내야 겠다)을 고를 수 있겠냔 말이다.
그저 현재 부족한 생활비를 집을 담보로 좀 빌려쓴다고 접근해야한다.
내가 당장 먹고 쓸 50만원이 부족한 상태인데,
20년뒤에 10억을 자식에게 물려주면 뭐하나.
부모나이 70세 이면 자식이 40세 정도일텐데,
자식도 자녀교육, 대출, 본인용돈으로 돈이 한창 들어갈 때이다.
부모님께 용돈 몇십만원 드리는거, 그거 만만찮다.
내가 100세에 까지 살다 죽으면,
자식도 70세가 된다.
그렇게 아끼고 아껴서 물려준 10억으로 자식이 얼마나 많은 부귀영화를 누리겠나.
자식도 그때면 집앞 공원 산책 한시간 하고 오면 온몸이 뻑적지근한데,
해외여행가서 얼마나 잘 놀것이며,
운전면허증도 반납할 나이니, 좋은 차도 필요없다.
그저 나만 생각하고,
현재에 충실하면 된다.
그게 자식을 위한 방법이다.
목차
- 주택연금이란 무엇인가?
- 주택연금의 장점
- 주택연금의 단점과 오해
- 주택연금 가입 조건
- 주택연금으로 받을 수 있는 금액은?
- 자주 묻는 질문 (Q&A)
- 마무리하며
주택연금이란 무엇인가?
주택연금은 현재 살고 있는 집을 담보로 맡기고 평생 동안 매달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역모기지 제도입니다.
집은 그대로 소유하고 거주하면서, 집의 가치를 연금으로 전환하여 안정적인 노후 자금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 주택을 담보로 매월 대출을 받아 생활비로 쓴다고 생각하면 된다.
"아니 멀쩡한 내집을 왜 담보로 잡혀 돈을 빌려?" 라는 분도 계신다.
인터넷 커뮤니티에 주택연금을 안좋게 보는
깔고 앉은 집 말고는 나올 돈이 없으니,
집을 팔아 남은 돈으로 부족한 생활비를 충당한다고 생각해보자.
집을 팔고, 차액을 남기려면 지금 살고 있는 곳보다 안좋은 지역이나 거주지로 이사를 해야 하는데,
1) 이사로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고
2) 남은돈으로 살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오래 살아 그 돈마저 다 까먹어 생활비가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주택연금은 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 돌아가실때까지 평생 약정된 연금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주택연금의 장점
1. 안정적인 평생 연금 수령
- 국가가 지급을 보증하기 때문에 평생 동안 안정적으로 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부부 중 한 분이 먼저 사망하더라도 남은 배우자가 동일한 금액을 평생 받습니다.
2. 주거 환경 유지
- 현재 살고 있는 집에서 계속 거주할 수 있습니다.
- 집을 팔거나 이사하지 않아도 되므로 생활 패턴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3. 자녀와의 관계 개선
- 노후 자금이 부족해 자녀에게 경제적 부담을 주지 않아도 됩니다.
- 부모와 자녀 모두 경제적으로 독립하여 서로 부담 없이 지낼 수 있습니다.
주택연금의 단점과 오해
1. 집값 상승분에 대한 우려
- 주택연금 가입 후 집값이 올라도 연금액은 동일합니다.
- 하지만 집값 하락 위험을 회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유리할 수 있습니다.
집값이 오르면, 거주자 분이 돌아가셨을때
'오른 집값(시세로계산) - 연금수령액(이자+보증보험료포함) = 남은금액'
남은 금액을 자식들에게 상속할 수 있다.
집값이 오르면 자식들에게 남은돈을 줄 수 있으니 좋은 것이다.
연금개시때 집값이 싸서 연금을 많이 받지 못해 억울해? 할 필요가 없다.
오르면 나중에 돈이 남아 자식에게 물려줘 좋고,
집값이 내리면 연금수령액이 집값보다 많아 지니 더 좋다.
필요한 생활비만 주택연금으로 매월 충당할 수 있으면 된다.
'주택연금 단점' 이라고 검색하면
아래 글이 인터넷커뮤니티에 있다.
10억짜리 주택으로 22년간 주택연금 수령하는 돈이 5억밖에 안되니,
그러다 죽으면 손해.
몇가지 반문을 해보자.
1) 그러면 모자란 생활비는 어디서 구하냐?
2) 일해서 벌면 된다고? --> 일할 수 없는 나이라니까. 60세 취업하기가 쉬운줄 아나보네.
3) 일단 모자란 돈을 자식에게서 받고, 나중에 집을 물려줘. --> 자식이 당장 그럴 여유가 없어 못준다고 하면 어떻게?
다행히 자식이 용돈을 준다고 치자. 언제까지? 줄 수 있데, 자식도 늙어 은퇴하면 그때도 줄 수 있을까?
4) 신용대출로 빌려서 생활비로 써 --> 누가 빌려준데, 빌려준다고 쳐도 거기엔 이자가 안붙어?
5) 10억짜리 집을 팔아 5억짜리 집에 들어가고, 남은 5억으로 생활비를 써.
--> 10억집에서 살다가 5억집에 사는게 쉽게 되는지 한번 해봐.
남일은 쉽게 보이지.
내 주변에 모든 것(이웃,친척,국가)들이 내 돈을 빨아먹는다고 셋팅해 놓고 모든것을 본다.
주택연금도 국가가 국민돈 빨아먹으려고 만들어 놓은 제도라고 생각함.
아니 누가 강제로 시키는거냐고, 그렇게 생각하면 신청안하면 된다고ㅋㅋㅋ
위에 글에 대한 댓글을 추가한다.
ㅇㅇㅇㅇ(61.85)사용가치는 생각 안 하냐 ㅋㅋㅋㅋ 월세는 0원이야? ㅋㅋㅋㅋ 10억 쩌리 집이면 월세가 200은 넘는데 그렇게 따지면 30년 넘게 월세 200이 안 나가니까 실질적으로 최소 현재 물가 수준의 가치는 보존되는 거지 ㅋㅋ 06.30 06:12:40
부갤러1(210.218)님아 10억 아파트 월세만해도 보증금 억단위로해도 100은 넘어요
2. 수수료와 이자에 대한 오해
- 일부에서는 수수료나 이자가 높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잘못된 정보입니다.
- 주택연금은 국가에서 지원하는 복지 제도로, 합리적인 수준의 비용만 부담하면 됩니다.
주택연금은 주택을 담보잡히고 은행에서 매월 생활비를 받는 것이다.
매월 연금수령액에 이자가 붙는데, 이 때 금리는 Cofix금리+0.85% 이다. - 2024년 10월 기준 Cofix 금리는 3.46%이고, 가산금리가 0.85% 이니 4.31% 이자로 돈을 빌려 사용한다고 생각하면된다.
월 복리로 계산한다.
다둥이출산, 신혼부부 지원 정책금리 보다는 높지만, 어마어마한 금리는 아니다.
대출이자는 변동금리이기 때문에 금리가 내려가면 이자부담도 낮아진다.
수입이 하나도 없는 분들은 신용대출도 안나오고, 혹시 나온다고 해도 금리가 높다.
집
주택연금은 월복리로 계산하기 때문에
네이버 적금계산기를 이용하면 원금과 이자가 얼마나 되고, 예상기간동안 수령액 원금과 이자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할 수 있다.
2024년기준 주택연금 예상수령액이다.
70세분이 5억짜리 주택으로 월 150만원 받을 수 있다.
너무 적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게 다 대출이니(월복리가 붙는다) 주택연금으로 내가 필요한 금액정도만 해결되면 된다.
현재 70세 분이 30년간 월 150만원 받으면 원금과 이자는 얼마나 되는지 계산해 보자.
2024년 10월기준 금리는 4.31%이고, 지급받은 연금에 대한 보증보험료 0.75%가 추가된다.
4.31+0.75 = 5.06% 금리로 매월 150만원씩 받아 쓴다고 생각하면 된다.
* 주택가격의 1% 보증보험료가 최초 1회 들어가는데, 계산편의를 위해 넣지 않았다.
대략 어느정도 원금과 이자가 발생하는지 감만 잡아보는 용도이니.
5억짜리 주택으로 월 150만원씩 30년간 수령하면
총 9.5억원 이된다.
이 중에 원금은 5.4억 이자는 4.1억이다.
주택가격이 30년간 하나도 오르지 않고 그대로 있다고 가정하면,
돌아가셨을때 추가로 납부해야 하는 돈은 없다.
보증보험에서 대납해 준다. 그래서 보증보험료가 매년 0.75% 발생하는것이다.
3. 국가가 집을 가져간다?
- 아닙니다. 집은 여전히 본인 소유이며, 담보로만 제공되는 것입니다.
- 상속도 가능합니다. 만약 집값이 연금 수령액보다 높다면 차액은 상속됩니다.
4. 물가 상승하는 만큼 연금지급액도 높아져야 하는거 아닌가?
주택연금은 국민연금이 아니다.
대출이다.
매월 받는돈이 많으면 그만큼 이자도 많이 내야한다.
주택연금 가입 조건
- 연령 조건: 부부 중 한 명이라도 만 55세 이상이어야 합니다.
- 주택 조건:
- 공시가격 12억 원 이하의 주택이어야 합니다.
- 아파트, 빌라, 단독주택, 농가주택 등 거주할 수 있는 모든 주택이 가능합니다.
- 주거용 오피스텔과 노인복지주택도 가입 가능합니다.
- 거주 조건:
- 실거주 주택이어야 하며, 전세나 월세로 임대한 주택은 가입 불가합니다.
주택연금으로 받을 수 있는 금액은?
연금액은 가입 당시 연령과 주택의 시세에 따라 결정됩니다. 아래는 종신 지급 방식 정액형 기준의 예시입니다.
예시) 가입자 연령별 월 지급액
65세 가입자:
- 주택 시세 1억 원: 월 24만 원
- 주택 시세 3억 원: 월 72만 원
- 주택 시세 5억 원: 월 120만 원
70세 가입자:
- 주택 시세 1억 원: 월 29만 5천 원
- 주택 시세 3억 원: 월 88만 5천 원
- 주택 시세 5억 원: 월 147만 5천 원
75세 가입자:
- 주택 시세 1억 원: 월 37만 원
- 주택 시세 3억 원: 월 111만 원
- 주택 시세 5억 원: 월 185만 원
참고: 주택 시세는 KB 시세 또는 한국부동산원 시세를 기준으로 합니다.
주택 종류에 따른 연금액 차이
- 일반 주택이 가장 많은 연금액을 받습니다.
- 노인복지주택과 주거용 오피스텔은 일반 주택보다 연금액이 약간 적습니다.
연금액 상한선
- 75세 이상부터는 주택 가격이 10억 원을 넘어도 연금액이 동일합니다.
- 이는 담보 대출 한도에 따른 것으로, 일정 금액 이상에서는 연금액이 증가하지 않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A)
Q1. 주택연금 가입 시 자녀에게 집을 물려줄 수 없나요?
- 물려줄 수 있습니다.
- 연금 수령액이 집값보다 적다면 차액은 자녀에게 상속됩니다.
Q2. 주택연금 가입 후 집값이 오르면 어떻게 되나요?
- 연금액은 가입 시점에 확정되며, 이후 집값 변동에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 집값 상승으로 인한 이익은 없지만, 하락 위험을 피할 수 있습니다.
Q3. 주택연금은 국가에서 내 집을 가져가는 것인가요?
- 아닙니다. 집은 여전히 본인 소유이며, 담보로 제공될 뿐입니다.
- 거주와 소유권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Q4. 주택연금 가입 시 수수료나 이자가 높지 않나요?
- 주택연금은 국가가 지원하는 복지 제도로, 합리적인 수준의 비용만 부담하면 됩니다.
- 자세한 수수료와 이자율은 주택금융공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Q5. 주택연금은 누구나 가입할 수 있나요?
- 기본적인 가입 조건을 충족하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습니다.
- 하지만 가입 연령과 주택 조건을 만족해야 합니다.
마무리하며
주택연금은 부모님과 자녀 모두에게 이로운 제도입니다.
부모님은 안정적인 노후를 보내실 수 있고, 자녀는 경제적 부담 없이 자신의 삶을 꾸릴 수 있습니다.
현재 주택연금 가입자는 노인 인구의 1% 미만입니다. 많은 분들이 좋은 제도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계시는데요. 이번 기회에 주택연금에 대해 잘 이해하시고, 행복한 노후를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문의해주세요. 여러분의 행복한 노후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