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삼수, 쉬운 길은 아니다
삼수라는 단어는 어딘가 낯설고 부담스럽게 느껴질지도 몰라요. 하지만 도전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끝까지 자신의 목표를 향해 달려간 한 학생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 길이 얼마나 가치 있는 선택이 될 수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재수와 삼수의 경험을 통해 실제로 성적을 올리고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낸 한 삼수생의 사례를 중심으로, 성공적인 N수의 비결과 실질적인 공부 전략을 살펴봅니다.
2. 재수와 삼수의 차이점: 무엇이 다를까?
① 출발선의 차이
- 재수의 시작: 대부분 재수생은 “노베이스” 상태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이 삼수생 역시 현역 시절 성적이 국어 5등급, 수학 3등급, 영어 3등급, 과탐은 6~7등급이라는 낮은 점수에서 출발했어요.
- 삼수의 시작: 삼수를 시작할 때는 이미 어느 정도의 기본 실력을 갖춘 상태였습니다. 국어와 수학은 1~2등급, 탐구는 1등급까지 올려둔 상태였기 때문에 목표는 더 높은 등급(특히 만점)을 향한 도전이었죠.
② 공부 강도의 차이
재수 때는 성적이 급격히 상승합니다. 초반에는 노베이스에서 기초를 쌓아가는 재미가 있지만, 삼수 때는 이미 잘하는 상태에서 ‘완벽’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공부 강도가 훨씬 높아집니다.
- 재수: 6
7등급에서 45등급으로 올리는 속도가 빠름. - 삼수: 2등급에서 1등급, 만점으로 올리는 과정은 “끝없는 디테일”과의 싸움.
3. 삼수생의 공부 방법과 마인드셋
① 빠른 시작이 핵심이다
삼수생은 공부를 7월 중순부터 시작했습니다. 준비 기간이 4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 시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성적을 끌어올렸죠.
- 빠른 시작의 중요성: “시작이 빠르면, 목표를 조정할 시간도 많다.”
예를 들어, 처음엔 3등급만 받아도 좋겠다고 생각하다가 시간이 지나면 1등급을 목표로 할 수 있습니다.
② 학습의 기초는 "재수 때" 완성되었다
재수 시절, 그는 단순히 앉아있는 습관부터 시작했습니다. 팬을 드는 것조차 힘들었던 초반에는 "꾸준히 앉아 있는 것"에 초점을 맞췄고, 이때 학원에서 제공한 다음과 같은 시스템이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 강의 후 피드백 테스트(PF 테스트): 하루 학습 내용을 문제로 복습해 스스로 약점을 점검.
- 학습 환경 최적화: 자는 걸 방지하고 학습 습관을 강제로 잡아주는 환경.
③ 삼수에서의 공부 방법
삼수 시절에는 과목별로 더 세분화된 학습 전략을 사용했습니다.
- 국어: 필기를 최소화하며 속도를 올리는 연습. 자신만의 기호와 노트 시스템으로 시간 단축.
- 수학: 이미 1~2등급 수준에 도달했기 때문에, "100점을 받을 수 있는 풀이법"을 찾는 데 집중. 실전 감각을 유지하며 시간을 단축하는 풀이법 연구.
- 영어: 구조와 맥락 파악에 집중해, 시간 효율성을 극대화. 해석보다는 글의 구조를 파악하는 방식으로 전환.
- 탐구 과목(과학탐구): 과탐은 기초부터 다시 시작. 문제를 외우는 데 그치지 않고, 풀이법과 개념의 응용력을 키우는 데 주력.
4. 성공적인 삼수의 비결: 무엇이 중요할까?
① "버티는 힘"과 목표 설정
삼수생은 "끝까지 버틸 수 있는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힘들고 지칠 때도, 꾸준히 자신만의 루틴을 이어가는 것이 성공의 열쇠였습니다.
- 버티는 것만으로도 성장: 그는 "공부를 한다는 느낌보다는 흘러가는 대로 한다"는 마인드로 스트레스를 줄였습니다.
- 구체적인 목표 설정: 처음에는 낮은 목표를 잡되, 성적이 오르면 목표를 단계적으로 상향 조정하는 방식이 효과적입니다.
② 비효율적인 습관을 버려라
삼수생은 다음과 같은 비효율적인 습관을 버리고 성과를 냈습니다.
- 인강만 듣는 것: 강의를 듣는 것에만 의존하면 성적이 오르지 않음.
- 스마트폰 중독: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SNS를 차단하고 집중력을 높임.
- 불필요한 교재: 여러 교재를 동시에 풀기보다는 한 권을 완벽히 끝내는 방식 선택.
③ 자신에게 맞는 학습 환경 찾기
학원이 제공하는 시스템이 매우 큰 도움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 실시간 피드백 시스템: 모르는 문제를 바로 해결할 수 있는 환경.
- 자습 중심 학습: "내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스스로 점검하는 시간 확보.
5. 삼수생이 전하는 진심 어린 조언
① 실패 원인을 분석하라
재수 또는 삼수를 결심한 후에는 이전의 실패 요인을 꼼꼼히 분석해야 합니다. "어떤 부분에서 놓쳤는지"를 확인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② 자신만의 루틴과 전략을 만들어라
모든 공부 방법이 모든 사람에게 맞는 것은 아닙니다. 본인의 약점과 장점에 맞는 학습 전략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③ 시작하기 전, 마음가짐부터 다잡아라
삼수를 결심한 학생들에게 이 삼수생은 이렇게 말합니다.
“버티는 것만으로도 당신은 이미 많은 것을 이뤄낸 겁니다. 1년 동안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며 집중해보세요. 작은 성과들이 쌓여 큰 성과를 만들어낼 것입니다.”
6. 삼수 후, 그 결과는?
삼수생의 성적은 국어 92점, 수학 95점, 영어 91점, 과탐(물리학/지구과학) 각각 42점으로 최종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는 7월부터 시작한 4개월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이룬 성과로, 높은 의지와 체계적인 공부가 만들어낸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그는 현재 서성한 라인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성적과 전형의 변화를 면밀히 분석한 후 연고대를 포함한 상위권 대학을 도전할 계획입니다.
7. N수를 고민하는 수험생들에게
삼수라는 선택은 쉽지 않지만, 끝까지 도전하는 자세와 체계적인 전략이 있다면 누구나 의미 있는 성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자신의 길을 두려워하지 말고, 지금 바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해 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