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쇼 백신
코로나19 백신 예약 취소 등으로 잔여 백신이 발생할 경우 네이버와 카카오를 통해 당일 예약 후 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 추진단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는 5월 27일부터 접종 미이행(노쇼 No-show) 물량에 대해 신속하게 예약해 접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통한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네이버·카카오 등 다수의 국민들이 활용하는 민간 플랫폼 회사들과 협력해 예약 시스템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잔여 백신이 발생한 인근 접종기관의 정보를 지도에서 확인하고 당일 빨리 방문해 접종할 수 있는 경우, 해당 접종기관을 선택해 예약할 수 있게 된다.
백신 노쇼 발생하는 이유
현재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예방 백신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와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그러나 백신 부작용 우려 등으로 접종을 예약하고도 나타나지 않는 사례가 일부 발생하고 있다.
AZ백신의 경우 1바이알(병)당 10~12명의 접종이 가능해 예약 물량에 맞춰 백신을 준비한다. 개봉 후 6시간 이내 사용해야 하는데, 노쇼가 발생하면 남은 물량은 폐기해야만 한다.
위탁의료기관은 백신 폐기량 최소화를 위해 지난 3월부터 ‘예비명단’ 활용 지침을 마련해 적용 중이다.
이번에 계획하는 잔여 백신 물량 예약시스템은 이같은 잔여 백신 물량 접종을 보다 원활하게 하기 위한 목적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민관 협력을 통해 국민들이 주변 의료기관의 잔여 백신 발생 여부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더욱 수월하게 접종 예약을 할 수 있다“며 “동시에 잔량 폐기되는 백신의 양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스템 오픈 전 노쇼 백신 접종 방법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에 접속 (아래링크)
https://ncvr.kdca.go.kr/cobk/index.html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ncvr.kdca.go.kr
사업참여 의료기관 찾기(접종하는 병원 찾기)
진료시간을 확인해 위탁의료기관의 전화번호로 전화해 예약을 잡으시면 된다.
방법은 간단한데, 아래 의료기관에 노쇼로 인한 잔여 백신이 있는지 여부는 전화로만 확인할 수 있다는 게 단점이다.
아직 접종시기가 오지 않은 나이대 분들중에 불가피하게 해외출장 일정이 잡힌 분들은
2주간 자가격리를 면제하는 방안을 추진중이기 때문에 노쇼라도 이른 접종이 꼭 필요하다.
해외 방문이나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불안감 등 자신이 백신을 꼭 맞아야 할 이유가 있다면 빨리 맞는 것이 좋다. 하지만 당장 코로나19 백신을 맞아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면, 굳이 노쇼 백신을 서둘러 맞을 이유는 없다.
코로나19에 대한 ‘확실’한 대비와 백신 안전성에 대한 ‘불확실’한 믿음 중 어느 지점에 무게추를 두느냐에 따라 노쇼 백신의 선택 여부가 달라질 것이다.